인구감소와 1∽2인 가구수 증가에 따른 부동산 동향.

2024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52년이면 노인 홀로 사는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이 12개 시도에서 20% 넘을 것이라고 정망하고 전국 1인 가구 비중은41.3% 이 되고가구원 수 평균 2명 넘는 시도 없을 것으로 봤다. 부모+자녀 가구도 가구주 연령 39세 이하인 경우는 9.7%뿐이라고 전망했다. 출산율 하락으로 인구는 계속 줄고 있지만 가구수는 1~2인가구로 잘게 쪼개져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38년쯤 되면 대형 아파트는 주거할 사람이 없어지고 빈집이 넘쳐 주택시장은 하락할 것이 뻔하다. 인구감소와 1∽2인가구 증감에 따른 주택시장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자.

1인가구천만시대(출처 : LH매거진)

가구수 변화 추이  

▶가구수 추이는 주택시장을 전망하는 가장 큰 변수이며, 통계청은 최근 장래가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12월 내놓은 가구수 전망을 살펴보면 2022년 전국의 총가구는 2,166만 4천 가구에서 2041년 2,437만 2천 가구로 정점을 찍고  2042년부터는 인구수 감소에 이어 가구수 마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의 가구수 정점 시기는 앞으로 13년 후인 2038년이다. 인천은 2045년, 경기도는 2044년, 부산과 대구는 8년뒤인 2032년, 울산은 2034년, 대전은 2039년, 세종은 2052년 부터 가구수가 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총 가구 및 가구 증율 추이 (출처 : 통계청)

 

▶특이한 점은 2020년 ∽ 2022년에 수도권 특히 서울로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1인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나 서울의 경우 주택보급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런 사유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서울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가구수 추이(출처: 대한 뉴스)

 

▶2052년까지 1인가구 및 부부가구 비중은 증가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2022년 63.6%에서 2052년 55.2%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22년 가구유형은 1인가구 34.1%(739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27.3%(590만 가구), 부부가구 17.3%(374만 가구) 순으로 많았으나, 2052년에는 1인가구 41.3%(962만 가구), 부부가구 22.8%(532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17.4%(405만 가구)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2052년까지 1인가구와 부부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할 전망이다. 주택 수요와 보급, 가격변화 추이도 이에 따라 변화 할 것으로 보인다.

1∽2인가구 증가

▶2022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가구(739만 가구, 34.1%)가 가장 높고, 2인(620만 가구, 28.6%), 3인(418만 가구, 19.3%), 4인(306만 가구, 14.1%) 순이다. 2052년까지 1인 및 2인가구가 연평균 각각 7만 4천 가구, 6만 9천 가구씩 증가하면서 1~2인가구가 전체가구의 76.8%를 차지 할 전망이다. 반면, 4인 및 5인이상 가구는 연평균 각각 5만 가구, 1만 8천 가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2052년까지 1인가구(7.2%p)와 2인가구(6.9%p)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4인가구 비중(-7.4%p)은 가장 많이 감소한다. 2022년 2인가구는 619만 9천 가구(28.6%)에서 2052년에 826만 1천 가구(35.5%)로 1.3배 증가할 전망이다.

▶2052년까지 2인가구 중 부부가구 비중은 4.0%p 증가, 부(모)+자녀가구 비중은 5.0%p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에는 2인가구 중 60대 가구주가 28.1%로 가장 많고, 50대(20.9%), 70대(17.0%) 순으로 많았으나, 2052년에는 70대가 28.9%, 80세이상(24.3%), 60대(20.3%) 순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2022-2025년 가구원수별 가구 구성비 추이(출처 : 통계청)

 

마무리

향후 10년간은 전체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청.장년 위주의 1∽2인 가구수는 계속해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으로 이는 소형주택위주로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구수 정점시기를 전후로 주택시장은 새로운 변곡점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고, 인구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한지 오래이고 가구수 마저 감소하게 되면 대형 아파트 위주의 빈집은 늘어나고 주택 시장은 장기 침체에 돌입할 수도 있다. 앞으로 10-15년 후에 일어날 일이므로 주의 해서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