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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사

이스라엘 이야기 6 - 현대 유대인 그들은 누구인가?

by jinsabu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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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의 국민의 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유대교를 신봉하는 현대 "유대인" 그들은 누구인가?

전 세계에 퍼져있는 유대인의 인구수는 약 1,5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2차 세계대전 직전에는 인구가 1,700만명이었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및 전투로 인해 인구가 크게 줄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1,100만 안팎으로 줄었었다, 이후로 유대인이 많이 남아있던 미국과 소련에 베이비붐이 불면서 유대인들의 인구는 조금씩 회복되었지만 1960년대~70년대에 걸쳐 이들 국가의 베이비붐이 끝나면서 미국과 소련 유대인의 출산율은 인구대체 수준을 밑돌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고령화되어서 21세기에는 감소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래로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2030년대에는 1930년대 수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 유대인 그들은 누구인지 알아보자.

유대인의 기원

유대인의 기원은 고대 이스라엘 12지파중의 하나인 유다 자손들에 의해 새워진 고대 유다왕국에서 기원하며 유다왕국은 기원전 10세기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세워진 통일 이스라엘욍국(기원전 1047년경 - 기원전 930년경) 에 반발하여 가나안지역의 남쪽에 세워진 왕국이다. 통일 이스라엘왕국이 남 유다왕국(기원전 931년경~기원전 587년경) 으로 분할되면서 이스라엘왕국은 북이스라엘 왕국(기원전 922년경~기원전 722년경) 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이스라엘 12지파

유다왕국 (기원전 931년 ~ 기원전 586년) 

유대인은 고대 히브리인이 세운 고대 이스라엘왕국 - 유다왕국에서 기원한다.

유다 왕국(아람어: 𐤁𐤉𐤕𐤃𐤅𐤃)은 이스라엘 왕국이 기원전 931년 무렵에 분열되어 12개 지파 가운데 2개의 지파인 "유다 지파" "베냐민 지파"의 지지로 세워진 왕국으로, 이스라엘 왕국의 창건 왕조인 다윗 왕조가 군림하였다. 북 이스라엘 왕국과 대조하여 남 유다 왕국으로 부르기도 한다.

 

솔로몬 사후 12지파 중 유다 지파와 벤야민 지파를 제외하고 나머지 10지파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10지파는 여로보암을 지지하여 그를 이스라엘 왕국의 국왕으로 받들었고, 르호보암의 통치 아래에 있었던 유다 지파와 벤야민 지파를 중심으로 유다 왕국이 건국되었다.

출처: https://jinsabu.tistory.com/entry/이스라엘-유대인의-역사 [jinsabu 님의 블로그:티스토리]

이스라엘과 유다왕국의 영토

 

유대인과 비유대인 구분

현대의 유대인 또는 유태인(猶太人)은 히브리 민족에서 기원한 민족적, 종교적, 문화적 집단이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유대 민족성과 종교는 매우 밀접한 관계인데 이는 유대교가 유대 민족의 전통적인 신앙이기 때문이다. 유대교로의 개종자들은 보통 유대인 사회 내에서 태어날 때부터 유대인이었던 이들과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주류 유대교에서 개종은 권장되는 것은 아니며 어려운 일로 여겨진다. 주로 유대인과 비유대인과의 결혼이 이에 해당된다.

 

유대인 집단 내에서 스스로를 다른 민족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은 다름 아닌 유대교 신자 여부이다. 즉 유대 공동체에 살며 시나고그(유대교 교당) 등지에서 모여 정기적으로 안식일과 기타 유대 휴일에 예배를 드리고 유대 율법을 따르면 유대교를 믿는다고 본다. 유대인임을 입증하는 방법은 랍비(유대교의 율법학자)에게서 유대인 증명서를 받거나 모계쪽이 유대인인 경우, 이 두 가지뿐이다.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그 자식은 유대인으로 인정이 된다. 즉 모계 혈통을 준수한다. 모계 혈통이지만 자식의 성씨는 남편의 것을 물려준다. 유대인 사회가 모계 사회인 이유는 유럽 전역으로 흩어지게 되면서 심한 박해를 받게 되었기에 유대민족의 전통과 종교, 윤리 규범을 눈에 띄지 않게 가르치려면 어머니가 집안에서 가르쳐야 했고,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최소한 절반은 유대인 혈통이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종족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그리 된거지 여성의 권력이 더 강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뜻이다. 

아버지가 유대인, 어머니가 타 민족이라면 당연히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서 유대사회의 심사를 받아 유대인인가 아닌가 판단하게 된다. 보통 랍비를 통해 심사를 받는다. 

출처 : 나무위키 - 랍비들 - 한 여름에도 검은 모자에 검은색 외투를 걸친다.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조부모 중에 한 명만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간주해 이민을 받아주다가 네오나치가 발생해 반유대주의적 폭력을 휘둘러 충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유대인 분류 중에서 '힐로니'라고 불리는 비종교적인 유대인 부류가 있다. 이들은 유대교의 전통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느냐에 따라서 하레디(극정통파. 인구 7.3%), 다티(종교적. 인구 8.8%), 마소르티(전통적. 24.3%), 힐로니(세속적. 33.1%)로 구분하기도 한다..

 

유대인들 간에 피부색 같은 특징으로 인한 차별이나 배척이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유대교로 개종하는 순간 민족이나 혈통 같은 건 무시하고 "우리는 한 조상을 모시는 가족"이라는 개념으로서 받아들여 준다. 기본적으로 2천년 이상 지속된 디아스포라를 통해 수많은 나라에 흩어져서 살다 보니 어느 국가, 집단으로 가도 소수고 거기서 자기들끼리만 뭉친다면 바로 들통나 배척당하고 소멸할 수 있었기에 이들은 속인주의나 속지주의에 비할 만한 속교(敎)주의에 가깝게 혈통을 포기하고 유대교의 전통을 지키며 종교의식과 윤리규범에 따라 살면 유대인이라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의 외모가 로스차일드 가문이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의 예와 같은 유럽인의 모습으로써 대변되기에 그냥 유럽인 계열의 한 민족으로만 알려졌을 뿐 유대인이라는 민족은 어디까지나 중동의 셈어파 민족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중국의 황인종이나,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흑인중에서도 유대인이 존재한다.

 

유대인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교육받고 만들어지는 민족이라 할 수 있다. 현대 유대인들 모두가 근본주의적인 전통을 고수하며 살지는 않고 적당히 다른 종교나 문화도 누리며 평범하게 살거나 혹은 개종하여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이들도 편의상 유대인으로 분류하고는 있지만 하레디나 일부 랍비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유대인 하면 키파에 히브리어를 쓰고 이상한 복장에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복장에 다른 민족들처럼 살고 히브리어가 아닌 자국어로 대화한다. 사실 랍비는 점잖은 케이스고 하레디는 아예 이스라엘 주류 사회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유대인의 분류

유대교의 정통성 유지 정도에 따라서 유대인은 크게 하레디(극정통. 인구 7.3%), 다티(종교적. 인구 8.8%), 마소르티(전통적. 24.3%), 힐로니(세속적. 33.1%)로 나눌 수 있다. (비율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하레디 : 하레디란 명칭은 히브리어로 두려움 또는 경외를 의미하는 '하레드(חָרֵד‎ / kharéd)'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일반적으로 유대교의 근본부의 단체로 초정통파/극정통파(Ultra-Orthodox) 유대교 종파다. 극보수주의 유대교 종파를 믿는 유대인 집단이다. 이스라엘에는 메아 셰아림, 벳 이스라엘, 게울라, 하르 노프, 라못, 라맛 슐로모, 산헤르리아, 네베 야아콥, 말랏 다프나, 라맛 에슈콜, 에즈랏 토라, 그리고 텔아비브 인근의 브네이 브락 등의 지역에 하레디 공동체가 존재한다.

 

다티 : 다티는 히브리어로 다티는 '종교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대인 가운데 정통파 유대인과 세속적 유대인 사이에 중도적인 입장에 있는 전통적 유대인들을 말한다.

 

마소르티 : 유대교회를 다니며 전통적인 가치를 따르면서 현대식 생활방식을 추구한다.

 

힐로니 : 종교적인 가르침을 지키지 않는 세속적인 성향의 집단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대인의 분파

다른 민족과 마찬가지로 유대민족에도 갈라져 서로 구분되는 다수의 분파가 존재한다. 이중 다수의 구성비율 혹은 정통성을 유대인을 대표하는 분파는 아슈케나짐(אשכנזים, 뜻은 '독일 사람들'), 세파르딤(ספרדים, 뜻은 '스페인 사람들'), 미즈라힘(מזרחים, 뜻은 '동방 사람들')의 셋이다. 이 외에도 여러 소수 분파가 있다. 

 

아슈케나짐은 전통적으로 이디시어를, 스파라딤은 라디노어(유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했다. 동방 유대인은 거의 대부분 아랍어를 사용했으나 아람어, 페르시아어(파르시어)를 사용하는 이들도 있었다.

 

스파라딤과 아슈케나짐 사이엔 갈등이 많은데, 세력으로나 영향면에서 아슈케나짐이 압도적이다. 오늘날 유대인의 80% 정도가 아슈케나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범 스파라딤계이다.

 

 종교 의례로 구분할 때는 크게 아슈케나짐식스파르딤식 이 두 개로 분류한다. 또는 그냥 아슈케나짐식 이외의 다른 모든 의례를 다 싸잡아서 스파르딤식 의례라 하기도 한다. 이때 미즈라힘은 비록 스파르딤과 혈연관계가 없지만 스파르딤식 의례를 따르므로 스파르딤으로 분류된다. 이런 이분법적인 분류는 문제가 많아 현대 이스라엘에서는 아랍어를 모어로 썼으면 미즈라힘, 유럽 출신으로 아랍어를 모르면 스파르딤이라 구분하기도 한다.

전 세계 유대인의 분포

 

아슈케나짐 -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아슈케나즈 유대인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살다가 동유럽으로 이주하였다. 일부는 네덜란드와 독일에 살고 있지만 인근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라트비아, 러시아,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에도 살고 있다. 이들은 이디시어를 주로 사용하고 유대인 중 유럽인과 가장 유사하며 흔히 유대인들 중 기반을 서구권에 두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영향력이 강한 있는 사람들이다.

 

스파라딤(세파르딤) - 세파르드 유대인이라고도 하며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살았으나, 16세기에 이베리아 반도에서 추방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쪽에 소수만 남게 되고, 상당수는 프랑스, 터키, 북아프리카 등지로 이주했다. 라디노어를 주로 사용하였다. 페인의 종교재판(Spanish Inquisition) 이후 스파라딤 유대인들은 흩어져 유럽에 이주, 아슈케나짐과 동화되거나 중동으로 이주, 동방 유대인들과 동화되었다. 1492년 스페인 왕국에 의한 알함브라 함락 후 소위 "알함브라 칙령"이 내려지게 되는데, 이때 대다수 스파르딤이 북아프리카 및 레반트 지방으로 쫓겨나 미즈라힘과 혼합되었다. 파르딤 중 핵심 세력 일부는 당시 가장 자유로웠던 네덜란드로, 나중에 영국으로 이주하여 신흥 해양 세력의 자본을 대면서 번영하였다

 

미즈라힘 -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살다가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도 퍼졌다. 이들은 스파라딤 유대인들과 종교 의례가 거의 같아 보통 스파라딤이라 부르기도 한다. 유대-아랍어(Judeo-Arabic languages)를 사용한다.

 

베타 이스라엘 -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서 유대교의 전통을 이어오던 흑인 유대인으로 '팔라샤(Falasha)'라고도 불린다. 전세계에 17만 명이 있는데 이스라엘에 약 16만 명, 에티오피아에 약 1천 명이 산다. 이들이 이스라엘에 많이 사는 이유는 1970년대에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영토에서 비유대인 인구의 증가에 불안을 느끼고 유대인 인구의 배가를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유대인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에티오피아 유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를 눈치챈 에티오피아 공산정권이 걸핏하면 이들을 볼모로 이스라엘에 협박을 해 댔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외무부와 이스라엘군, 모사드, 신 베트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미국의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협조를 받아 탈출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1984년 88천 명을 탈출시킨 모세 작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9만 명을 여덟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로 탈출시켰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다 보면 흑인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이스라엘에 사는 에디오피아계 유대인

 

 

예멘 유대인 (Yemenite Jews) - '테이마님(Teimanim)'이라고도 한다. 동방 유대인이었는데 지리적·사회적으로 다른 유대인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특이한 예배식과 의례가 발전하였다.

 

베네 이스라엘 - 이들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유대인 집단이다. 사라진 열 지파의 후손이라고 하나 유대인의 후손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큰 의문 없이 유대인으로 받아들여져 인도의 독립과 이스라엘의 건국 이후, 많은 수가 이스라엘로 이주하였다.

 

코친 유대인 - 예후디 코친은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인 집단으로, 솔로몬 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코친 유대인들은 현재 인도 케랄라주의 일부인 남인도의 코친 왕국에 정착했다. 12세기 초에 투델라의 벤자민에 의해 인도 남부의 유대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들은 말레이어 방언인 유대말레이알람을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니오트 (Romaniotes) - 헬레니즘 시대부터 현재까지 발칸반도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이다. 전 세계에 6천 명 정도 있다.

 

기타 유대인 하위 집단에는 '그루짐(Gruzim)' 즉 카프카스 조지아 지방의 유대인, '유후림(Juhurim)' 즉 코카서스 동부 다게스탄의 산악 유대인, '마크레빔(Maghrebim)' 즉 북아프리카 유대인, '아바유다야(Abayudaya)' 즉 우간다 유대인 등이 있다. 그밖에도 러시아의 러시아 유대인,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중앙아시아 유대인,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일본의 아시아 유대인도 있다.

 

마무리

현대 유대인은 미국에 약 1천만 명 정도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이스라엘에 약 6천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유대교를 따르지 않는 자들을 유대인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유대교 정통을 따르는 에디오피아 등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유대인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 12지파에서 분파한 유다에서 비롯된 유대인은 이스라엘 왕국과 유다왕국 멸망 이후 디아스포라를 겪으면서 혈통의 정통성은 퇴색되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현대 유대인은 민족적, 종교적, 문화적인 복합성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나무위키,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이스라엘 이야기 5 - 유대인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