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지난 정권에서 탈원전이라는 명분하에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한물간 사업처름 보였으나, 2024년 10월 30일 신한울울 1,2호기 준공식과 함꼐 신한울 3,4호기가 착공되면서 탈원전은 완전히 폐기되었다. 정부는 2050년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원전 산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대형건설사와 원전 관련 기업들은 원전건설 재개하고 차세대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AI산업 확대로 인한 전력수요의 증가로 구글, 아마존, 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SMR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는 등 향후 원전산업의 르네상스가 예상된다. 원전산업 관련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수혜기업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원전 관련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100% 한전 자회사)
한국전력의 100% 자회사인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이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선정이 되었다. 현재 실사단이 방한하여경주 한수원 본사, 새울 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등을 실사하고 한수원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전에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와 '팀 코리아'를 구성했다.
혁신형 SMR은 한국수력원자력(주)주도하에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이 참여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i-SMR)은 2021년부터 3년간에 걸쳐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2022년 정부주도의 예비타당성 심사통과로 본 사업은 산업부/과기부 주관의 정부연구개발사업으로 전환되었고 2023년부터 약4천억 원의 예산으로 6년간의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혁신형 SMR 1단계 기술개발(2021년~2023년)에서 개념 안 및 최상위요건개발·기본설계를 수행하였고, 2단계 기술개발(2023년~2028년) 과정중 2025년 말이 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표준설계를 완료하고, 3년간의 검증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서 2028년에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i-SMR)에 대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사우디와 공동으로 SMART 원전을 개발 중에 있다.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
한전이 투자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는 원전설계전문회사이다. 정부가 1975년 원자력 발전소, 화력발전소, 수력발전소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기술 용역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주)코리아아토믹번즈앤드로(이하 KABAR)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미국 번즈 앤 드로가 한국원자력연구소 측과 합작하여 설립하였기 때문에 이름이 이렇게 되었다. 이후 1976년부터 한국원자력기술(주)로 바꾸었다가 1982년 한국전력공사가 공사화되면서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한국전력기술(주)가 되었다. 한수원이 추진하는 대부분의 원전건설 사업과 한수원주도의 한국형 혁신형 모듈원자로(i-SME), SMART원자로 개발사업에서 설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기술의 독자 모델인 해양부유식 소형모듈원자로 "반디(BANDI)"를 개발 중에 있다.
한전 KPS
한전이 투자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플랜트 설비 진단 및 성능개선, 국내외 발전설비, 신재생 EPC, 산업설비, 송변전 설비 등에 대한 유지. 보수)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전에서 운영 중인 대부분의 발전소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모로코, 방글라데시, 우루과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발전설비의 유지보수(O&M)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 내 EPC가 수행 중인 해외발전설비 건설의 시운전 및 인수성능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원전최대 수혜주
두산에너빌리티
원전의 핵심 설비와 핵연료 취급 설비, 핵연료 운반 용기(Cask) 및 원자로 계통의 보조기기 대부분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화력발전소에 핵심 주기 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의 다단증발법(MSF), 다중효용증발법(MED) 및 역삼투압법(RO) 등 세 가지 프로세스 기술의 턴키 방식으로 담수화 플랜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의 설계에서 기자재 제작,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과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 이외에 대형 주조 및 단조 설비를 갖추고 발전설비 소재를 비롯해 선박, 제철, 금형공구강 및 각종 산업설비용 대형 주단조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에 들어서 가스터빈, 풍력,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과 같은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약 62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 사우디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SMART - 110MWe급 ) 원전의 주요 기기 설계 업무에 참여 중이며, 스마트(SMART) 원전의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2019년에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 2021년에 6,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여 이 회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였다. 앞으로 뉴스케일파워를 통해 미국 및 세계시장에서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이 미국의 엑스에너지(X-energy와 계약한 고온가스로 SMR Xe-100을 이용힌 소형원전건설 공사에 핵심 기자재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수원이 2025년 3월 계약 예정인 체코 두코바이 원전 2기 건설 사업에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SRM 르네상시가 시작될 경우 "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세계 1위 파운드리기업"이 될 전망이다.
원전 수혜주 - 기자재 공급사
비에이치아이
시총 5,100억, 본사는 경남 함안군에 있으며 1998년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국 전력 공사, 한국 수력 원자력 등에 보일러를 꾸준한 공급 하였으며 중 배열 회수 보일러[HRSG] 제품의 기술력이 국내외로 인증받으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2014년에는 관련 분야 세계 1위도 기록하였다.
주요 생산 제품은 발전 밀 플랜트사업 분야에 PC(Petro Cokes) 보일러, 배열 회수 보일러[HRSG], 순환 유동층[CFBC] 보일러, 오일 앤 가스(Oil & Gas) 보일러, 산업 보일러 등 다양한 보일러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복수기, 급수가열기, 탈기기 등 다수의 열교환기류 보조기기(BOP), 원자료 격납건물 철판(CLP), 여과환기시스템(CFVS), 사용후 핵연료 운반용기(CASK) 등을 제조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이어 원전 및 SMR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다.
한양이엔지
플랜트, 설비, 배관 공사 등 산업용 설비를 시공하고 구축하는 기업이며 시총 3,000억원 정도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삼중수소 처리제거장치,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폐수처리 설비, 폐수 재이용 및 고도화 설비 시공 등을 한다. 또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팹 설비에서 가장 필수적인 초고순도 가스의 배관공사와 클린룸설비를 시공한다.
우진엔텍
시총 1,970억 정도이며, 2013년 창립하여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산업, 발전플랜트 설비진단, 성능개선 및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서전기전
시총 430억 정도이며 원전과 발전소에 필요한 고·저압 수배전반 및 자동제어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LS ELECTRIC
LS ELECTRIC은 전력공급과 계통보호에 사용되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을 생산하여 한전, 두산에너빌리티 등에 공급한다.
효성중공업
변압기, 차단기, 배전반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한전선
전력케이블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태광
대형강관을 생산하여 발전소와 해양플랜트 등에 납품하는 회사이다.
에스 앤 더블류
시총 238억 정도이며, 각종플랜트에 사용되는 산업용 볼트와 너트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세아베스틸지주
원전에 사용 후 핵연료 건식 저장용기(CASK)를 공급한다.
원전 수혜주 - 시공사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서 세계 1위 원전걸설 시공사다. 신한울 1,2호기에 이어 3,4호기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며,글로벌 원전 시장 선점에 집중해 원전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을 대형원전 건설에만 치중하지 않고 SMR 등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원전 해체 사업을 국내로 들여오고 수명이 한계에 달한 국내 약 17개의 원전을 해체한 뒤 SMR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 두이 대형 원전 설계를 수주하며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재개했다. 총사업비는 20조원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액과 비슷한 규모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미국의 홀텍 인터내셔널과 160MW급 SMR을 개발하고 있다. 범용 원자로인 "SMR-160"은 안전성을 검증받아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됐다. 미국 원자력위원회(USNRC)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건설이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에 직접 참여해 미국의 "오이스터 크릭" 원전해체 부지에 SMR 건설을 추진 중이며,향후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원자력 전문 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의 영국 법인인 홀텍 브리튼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라 사업 수주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의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이다. 2022년 6월 3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에너지기업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상세설계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USNC, 캐나다 건설회사 PCL, 캐나다 엔지니어링사 HATCH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SMR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는 2012년 3월 고온가스로(爐)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해 2016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미국 국립연구소와 함께 고온가스로 개념설계 및 기본설계를 수행해 왔다.년 2월 캐나다 원자력 규제기관의 사전 인허가를 받았고 이번 상세설계 단계를 거치면 2026년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이 캐나다 초크리버 SMR 실증사업이 4세대 원자로 가운데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체코 두코바이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한수원 컨소시엄 "팀코리아"의 시공이다. 대우건설은 화력발전소, 열병합발전소, 조력발전소, LNG 저장 시설, 원자력발전소 등 플랜트 EPCIC 전문회사이다.
DL이앤씨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X-에너지(X-Energy)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DL이앤씨는 향후 X-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2023년 4월 용융염 핵연료를 사용하는 소형용융염 원자로(CMSR)를 개발 중인 덴마크의 시보그(Seabor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용융염 원자로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 설비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서다.
SMR 주요 투자기업
SK㈜와 SK이노베이션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미국의 테라파워에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를 투자하였고 그룹의 임원 중 한 사람이 이사진에 포함되어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테라파워의 SMR 사업의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무리
전기 먹는 하마 AI 투자확대로 전력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전통적인 전력생산방식인 수력, 화력발전과 태양광, 풍력발전의 한계로 지난 정권에서 폐기된 원자력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부활될 기미가 보인다. 체코원전, 불가리아원전, 베트남원전 부활 등이 그 사례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대형원전의 대안으로 4세대 원진인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이들은 자체 조달)한 나라들에서 대형원전이나 SMR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기자재 업체들과 현대건설 등 시공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원전 관련 기업들의 호황이 기대된다.
참고자료 : K-공감, 나무위키, 위키백과,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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